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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재미있는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무지한 나는 소프트웨어가 그냥 만들면 나오는 것인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 남는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1장에서는 바보들의 황금이라는 부분이다. 일부 비효율적인 기법들이 겉으로 보기에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바위를 옮기는데 맨 처음에는 그냥 밀기 시작했지만 그 다음에는 효율적으로 바위를 밀기위한 고민과 준비를 하고, 나중에는 코끼리를 찾아서 밀게 하는 것이다. 코끼리를 다루려면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데 많은 시간 및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 이 부분이 말하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일을 시작하는 것 보다 우선 계획을 세우고 그 일에 대한 생각을 해본 뒤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을 하는 게 빠른 시간에 일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출발점을 빨리 떠났다고 해서 결승선에 빨리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다.

2장에서는 개인의 프로정신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MBTI라는 성격 테스트에 관해서 나오는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분석적이다는 내용이 나왔다. 나도 이 테스트를 해본 적이 있다. 나의 성격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일반적인 성격과 비슷하게 나왔다. 이 부분에서 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면 나의 성격과 잘 맞아서 맡을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3장에서는 조직의 프로정신이란 내용이다. 소프트웨어 골드러시에 대해 나왔는데 혁신적인 기술이 출현할 때마다 소프트웨어 골드러시의 시작이라고 본다. IBM PC와 마이크로소프트 DOS운영체제의 출현, DOS에서 윈도우로 변천, 그리고 인터넷의 성장 등과 함께 일어난 소프트웨어 골드러시이다. 골드러시의 위험성은 크지만 수익은 엄청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한 동기가 잘 유발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각 부서마다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라고 책정한 예산들이 있는데 그것들로 직원들의 하고 싶은 것들을 하게하고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 정도의 환경이면 스스로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될 거 같다. 하지만 대기업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해주는 곳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4장에서는 업계의 프로정신이란 내용이다. 각 기업들은 각자의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위해 수많은 대학들을 조사하고 인재를 발굴한다. 그리고 자격증과 면허를 취득한다. 어떤 분야에서는 면허 없이는 그 직업에서 일을 할 수도 없다. 그런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면허란 것은 없다. 소프트웨어공학을 정의한 공인된 지식체계가 없고, 지식이 빨리 변하고, 문제 출제가 어렵다는 등 여러 이유가 있다. 그래서 앞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 대한 면허가 나올지 궁금하다.
이 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내가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렸을 때는 인터넷에 사람들이 만들어서 올린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나도 내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사용면 멋질 것 같은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 들어 하는 생각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코딩을 하면서 살 수 있냐는 것이다. 자기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코딩에만 매달려 있으면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지는 않을까? 현재 나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지만 특별하게 잘 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짜서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 왠지 뿌듯하다. 프로그래머들이 다 이런 맛에 프로그램을 짤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공학이 더 발전되어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더욱 더 편안하게 업무를 하고 효율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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