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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피시방 아르바이트 경험기

st0ckh01der 2009. 1. 8. 02:57
피시방 아르바이트 경험기입니다.

저는 군대를 갓 제대하고 방안에서 뒹굴뒹굴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다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기 그래서 인터넷으로 아르바이트를 찾아봤습니다.
여러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검색하다가 집 근처에 피시방에서 알바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냉큼 전화를 걸어서 면접을 보기로 했습니다.
피시방에 가서 매니저와 면접을 했는데 한 5분정도 하고 나서 내일부터 나오라고 했습니다.
시급은 그때 3100원이었습니다. 최저임금에 딱 걸친 시급이었습니다.

저는 다음날부터 피시방에 가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청소하고 그랬습니다.
피시방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제가 알바했던 곳이 한 80석 정도 되는 피시방이었습니다.
저 혼자 서빙하고 청소하니까 하루하루 녹초가 되어서 집에 갔습니다.

어느 토요일날, 피시방 알바 하러 갔는데 매니저가 일이 있어서 못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몇 시간 동안 혼자서 관리하려니까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고 자리는 꽉 차고, 계산하랴 자리 청소하랴 심부름하랴 몇 시간 동안 뛰어다녔습니다.ㅋ
아마 제가 피시방 알바하는 동안에 가장 힘들었던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피시방은 대게 오전, 오후, 야간으로 알바가 있는데 제 생각에는 오전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사람도 별로 오지 않고 여유롭습니다.
야간에도 여유로운데 잠을 못 자기 때문에 좀 힘든거 같습니다.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제가 오후였는데 오후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도 있고 낮에 갔다가 밤에 오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못 만나고 문화생활 할 시간도 없습니다.

이렇게 3개월정도 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피시방 알바 구하시는 분들 중에 비흡연자는 좀 힘들 겁니다. 제가 비흡연자였는데 첫날 알바하고 집에 오는데 가슴에 무언가가 꽉 찬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도 담배연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루종일 담배연기를 맡으니까 호흡하는데 지장도 있고 그렇습니다.

비흡연자분들은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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